내년 시즌도 강력한 KIA 선발…아담 올러 영입, 네일과 최강 마운드 구축
내년 시즌도 강력한 KIA 선발…아담 올러 영입, 네일과 최강 마운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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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올러의 합류, 내년 시즌도 강력한 KIA 선발 마운드다.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진 보강을 마무리하며 2025시즌 대비를 완료했다. 16일 KIA는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 아담 올러와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구성됐다.
KIA는 올러 영입으로 외국인 선발 투수진을 완성했다. 앞서 KIA는 제임스 네일과의 재계약을 통해 1, 2선발 구성에 성공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만 남겨둔 상황이다.
1994년생인 아담 올러는 키 193cm, 몸무게 102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선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h를 넘으며,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삼진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올러는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3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통산 136⅓이닝 동안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8경기 42⅓이닝 동안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남겼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21승 9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러는 이번 시즌 말린스에서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8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계약은 한 달 전부터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지난달 KIA와 올러의 계약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가 나왔으나, 당시 KIA는 "관심 있는 선수 중 하나일 뿐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여러 후보군을 검토하던 KIA는 올러를 최종 낙점하며 영입을 마쳤다.
KIA는 "올러는 풍부한 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네일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시즌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올러는 KBO리그가 첫 해외 진출 무대가 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를 통해 빅리그로 복귀한 선수들의 사례를 참고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MLB 이적 전문 매체인 MLBTR은 "올러는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은 아쉬웠지만, 마이너리그 최상위 레벨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KBO리그 적응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KIA는 이번 영입으로 내년 시즌 강력한 외국인 선발진을 구성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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